20260301 목장, 교회를 살리는 하나님의 선물
2026 목회 트렌드 여섯 가지 핵심 주제 중 세 번째는 '소그룹'입니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조사 결과는 우리에게 매우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소그룹은 단순한 교회 프로그램이 아니라, 교회의 생존과 성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는 것입니다.조사 결과가 보여주는 수치는 놀랍습니다. 소그룹 활동에 적극적인 성도는 예배 중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다는 응답이 59%인 반면, 비활동자는 16%에 불과했습니다. 교회 생활 만족도 역시 소그룹 활동자가 89%로, 비활동자 42%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특히 소그룹에 소속된 전도 대상자의 교회 정착률은 86%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통계들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소그룹 안에서 일어나는 교제와 나눔이 얼마나 귀한 하나님의 역사인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공동체의 생명력은 성도들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삶을 함께 나누는 친밀한 교제 속에서 더욱 풍성하게 피어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서로 마음을 써서 사랑과 선한 일을 하도록 격려합시다. 어떤 사람들의 습관처럼, 우리는 모이기를 그만하지 말고, 서로 격려하여 그 날이 가까워 오는 것을 볼수록, 더욱 힘써 모입시다"(히 10:24-25, 새번역)라고 권면했습니다. 이 말씀은 성도들이 함께 모이는 것, 그 자체가 신앙의 본질적인 실천임을 분명히 밝혀줍니다.우리교회에는 이미 '목장'이라는 소중한 소그룹이 있습니다. 목장은 그 자체로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요, 성령도 하나입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도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그 부르심의 목표인 소망도 하나였습니다"(엡 4:4, 새번역)라고 말씀했습니다. 목장은 바로 이 한 몸 됨을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구체적인 자리입니다.목회데이터연구소는 건강한 소그룹의 핵심이 '삶의 나눔'에 있다고 강조합니다. 소그룹이 지식을 전달하는 강의식 모임이 아니라,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진솔하게 나누는 공동체가 될 때 비로소 진정한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목장 안에서 나눈 이야기가 철저히 보호되는 신뢰의 환경이 만들어질 때, 목장에 모인 모든 이들이 비로소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심리적으로 안전한 공간이 곧 영적으로 깊은 교제가 흐르는 통로가 됩니다.우리교회는 매주 홈페이지를 통해 목장모임 지침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 지침은 목장이 살아있는 생명 공동체로 세워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 각 목장이 이 지침을 따라 삶을 나누고, VIP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서로의 은사로 섬길 때, 우리 교회는 더욱 건강한 교회로 아름답게 성장해 갈 것입니다.목장 모임을 소중히 여겨 주십시오. 우리가 목장에서 나누는 한 마디의 기도, 한 번의 따뜻한 위로가 누군가의 신앙을 붙들고, 한 영혼이 교회에 뿌리 내리게 하는 귀한 씨앗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목장을 통해 이루실 아름다운 일들을 믿음으로 기대합니다. — 이태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