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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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5 공동체에 임하시는 성령님

이태희
2026-01-26
조회수 56

지인의 섬김을 통해 '신의 악단'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1994년 평양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북한 당국이 외화 획득과 대외 선전을 목적으로 가짜 부흥회를 기획하고, 보위부 주도로 찬양단을 조직했던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고백이 곧 죽음을 의미하는 곳에서, 보여주기식 신앙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참 아이러니했습니다.


영화를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던 것은, 인간의 계획과 통제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하심을 멈추지 않으셨다는 사실입니다. 가짜 부흥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성령님께서 각 개인의 마음을 만지시고 변화시켜 가시는 모습을 보며, 성령님의 주권적 역사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2장에서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을 보면, 제자들은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행 2:2, 새번역)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령님께서는 그들이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그들이 통제할 수 없는 능력으로 임하셨습니다.


영화 속 인물 중 몇몇은 단지 명령에 따라 찬송을 부르고, 기도하는 모습을 연기하려 했을 뿐이었지만 성령님께서는 연습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는 순간들 속에서 역사하셨습니다. 가짜로 시작했지만, 성령님께서는 그것을 진짜 신앙으로 변화시켜 가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님의 능력입니다. 인간이 계획하고 통제하려 해도, 성령님께서는 당신의 뜻대로 역사하십니다. 요한복음 3장 8절(새번역)은 "바람이 불고 싶은 대로 분다. 너는 그 소리는 듣지만,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는 모른다. 성령으로 태어난 사람은 다 이와 같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교회 공동체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목장 모임을 하고, 예배를 드리고, 함께 기도하고 찬양할 때, 우리의 계획과 프로그램 너머에서 성령님께서 역사하십니다. 때로 우리는 형식적으로 모일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령님께서는 그 연약한 우리의 모임 속에서도 당신의 일을 행하십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도, 신앙이 성장하는 것도,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도 모두 성령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다만 겸손히 성령님께 우리 자신을 내어드리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면 됩니다.

우리가 함께 모여 예배드릴 때, 목장에서 교제할 때, 그 모든 순간에 성령님께서 함께하시고 우리를 선하게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성령님은 지금도 우리 가운데 역사하십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아니 오히려 그것을 통해서 당신의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항상 우리와 동행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며,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성령님의 능력을 풍성히 체험하며 사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이태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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